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이 기존 교육 시스템을 혁신하며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접근성을 제공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라인 음악 학교인 ‘퓨처프루프 뮤직 스쿨(Futureproof Music School)’의 설립자인 본 세거른은 현재 AI 기반 도우미를 활용해 전자음악 제작 과목을 구성하고 이를 보완하고 있다. 그는 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증명하는 블록체인 인증서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 세거른은 “이전 학교의 인증 과정을 경험하면서 많은 문제를 봤다”며, 투명하고 확실한 교육 인증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보고서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교육 경험 및 자격을 발급, 공유, 검증하는 데 있어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은 개인이나 기관의 자격과 특징을 즉시 검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기록 위조 방지, 학습자와 근로자의 이동성 확대,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는 개인의 힘을 증가시키는 데 기여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과 AI를 활용한 교육 프로젝트
블록체인 인증서와 AI 기반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교육 프로젝트들은 경계를 뛰어넘는 검증 가능성과 경제적인 수업을 제공한다. 올해 1월에는 블록체인 기반 교육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탈중앙화 플랫폼, ‘오픈 캠퍼스(Open Campus)’가 ‘EDU 체인’이라는 레이어-3 블록체인을 출시했다. EDU 체인은 온체인 학습 성과 및 인증서를 저장해 외부 조작 없이 유지되고 검증 가능하게 한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토큰2049(Token2049)’ 이벤트에 참석한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 장펑 자오(CZ)는 자신의 무료 아동 교육 플랫폼 ‘기글 아카데미(Giggle Academy)’를 통해 전 세계 10억 명의 아동을 교육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생성형 AI가 이 프로젝트의 교육 콘텐츠 제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과 AI의 결합은 교육뿐만 아니라 의료,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도 기존 시스템을 재편할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블록미디어 / 안드레아 윤 에디터
원문 :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948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