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타트업 옵탈리시스(Optalysys)가 암호 해독 없이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전용 서버 ''라이트로커 노드를 선보였다고 코인데스크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라이트로커 노드( LightLocker node)는 완전 동형 암호화(Fully Homomorphic Encryption, FHE)를 활용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암호를 풀지 않고도 대규모 데이터 연산이 가능해 블록체인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라이트로커 노드'는 기존 GPU 기반 시스템보다 40%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면서도 동일한 수준 보안을 제공한다.

옵탈리시스는 2013년 닉 뉴(CEO)와 로버트 토드(CTO)가 설립했으며, 지난해 7월 2100만파운드(2800만달러)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닉 뉴 CEO는 “블록체인 기술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기밀 컴퓨팅을 지원하는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기존 하드웨어 솔루션은 비싸고 비효율적이며, 범용 칩은 암호화된 거래 처리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디지털투데이 / 황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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