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5(KBW 2025)'의 메인 이벤트인 '임팩트(KBW 2025:IMPACT)'에 참여할 수백 명의 연사들은 각자 분야에서 깊은 전문성과 영향력을 지닌 인물들이다. KBW 2025:IMPACT는 기술 중심 토론을 넘어 제도권과 산업을 잇는 실질적인 담론의 장이 될 것이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KBW 창립자)
이재명 정부가 '디지털자산 허브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글로벌 가상자산 정책을 선도하는 미국 백악관 등 정책 당국자들이 오는 9월 서울에 모인다.
■백악관 자문위 연사로 나서
웹3(Web3.0) 에코시스템 빌더인 팩트블록은 "미국 백악관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사무국장인 보 하인스가 KBW 2025:IMPACT 연사로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는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정책 로드맵을 총괄하고 있는 조직이다.
보 하인스 사무국장은 비트코인을 디지털 골드로 지칭, 미국 정부가 관세 수입을 활용해 국고로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인물이다.
미국 가상자산 상품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대행 캐롤라인 D. 팜도 KBW 2025:IMPACT 참석을 확정했다. 그는 씨티그룹에서 전무이사로 재직하는 등 24년 이상의 법률·금융 분야 경력과 전문성을 가진 혁신 리더로 꼽힌다.
■웹3 스타플레이어 총출동
주요 기관 인사들도 KBW 2025:IMPACT 1차 연사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 기업 비트고(BitGo)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벨시가 대표적이다. 비트고는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 절차 자산관리인으로 선정될 만큼 업계에서 신뢰받는 플랫폼이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도 법인계좌로 가상자산을 소유·매매할 수 있게 되면서 가상자산 커스터디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벨시 CEO 발표에 많은 관심이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 채굴 전문기업 아메리칸 비트코인 CEO 겸 회장 마이크 호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비트 공동창업자 겸 CEO 벤 저우 △글로벌 크립토 벤처캐피털(VC) 드래곤플라이 캐피털 매니징 파트너인 하시브 쿠레시 등이 참여해 깊이 있는 논의의 장을 만든다.
'웹3 스타'들도 대거 참여한다. 가상자산 투자회사 메일스트롬 공동설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 아서 헤이즈는 3년 연속으로 KBW에 참석해 눈길을 끈다. 헤이즈 CIO는 블록체인 및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하면서 거시경제 분석 및 통찰을 전파하고 있다. 또 블록체인 게임 및 대체불가능토큰(NFT) 투자기업 애니모카 브랜즈의 공동창업자 겸 회장인 얏 시우와 NFT 프로젝트 '퍼지펭귄'의 모회사 이글루의 CEO 루카 네츠도 함께 한다.
차세대 블록체인(레이어1)인 '수이(Sui)'를 개발한 미스틴랩스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인 아데니이 아비오둔도 참석한다.
수이는 스테이블(Stable),제로지(ZeroG)와 함께 KBW 2025:IMPACT의 컨퍼런스 파트너이다. 오는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KBW 2025의 메인 이벤트인 KBW 2025:IMPACT는 9월 23~24일 이틀간 서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다.
팩트블록 관계자는 "올해 KBW 2025는 웹3 기술의 실제 산업 적용 사례, 글로벌 협업에 초점을 맞춰 서울이 웹3 혁신과 투자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뉴스 / 김미희 기자
원문 : https://www.fnnews.com/news/202506091810585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