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성·신뢰성 바탕 5개 기업 선정
행안부, 민간 접근성·편의성 제고
행정안전부는 국민이 다양한 민간 플랫폼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사용할 수 있도록 다음 달 4일까지 '2025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 공모'를 한다.
민간 앱 기반으로 모바일 신분증 이용 범위를 확대해 디지털 신원 확인 수단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하자는 취지다.
심사는 보안 및 인증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진행된다. 보안 수준, 개인정보 보호 방안, 장애 대응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위 5개 내외의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적합성 평가를 통과하면 7월 중 최종 서비스 자격이 부여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공모로 선정된 국민은행, 네이버, 농협은행,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카카오뱅크 등 5개 민간 기업은 현재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최종 평가 단계에 있다. 5개 기업이 최종 자격을 취득하면 현재 서비스 중인 정부 앱과 삼성월렛을 포함한 총 7개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아 이용이 가능해진다.
행안부는 "모바일 신분증은 이용자의 단말기 보안 영역에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된다"며 "중앙 서버에는 별도로 저장되지 않아 데이터센터가 해킹되더라도 신분증 정보는 유출 없이 안전하게 보호된다"고 밝혔다. 또 "단말기를 분실하더라도 지문 등 생체인증 또는 6자리 앱 비밀번호 없이는 사용이 불가해 실물 신분증보다 도용의 우려가 적다"고 설명했다.
디지털타임스 / 송신용 기자
원문 : https://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5060802109902054001